지지율보다 경제 지표 및 금리 정책 영향↑
“우위 확보 無…선거 결과 예측 어려워”
ⓒ현대차증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TV 토론을 마친 가운데 미국 증시에 주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 미국 증시는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동향보다 경제 지표와 금리 정책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TV토론을 통해 두 후보의 ▲이민 ▲사회복지 ▲동맹국 관계 등의 이견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다만 ▲에너지 ▲반도체 ▲전기차 등 미국 주요 산업 관련 정책에 대한 이견이 축소될 가능성도 포착됐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짧은 시간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후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게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의무성 이벤트를 무난하게 넘겼다는 점에서 소득은 있었다는 게 여 연구원의 입장이다.
여 연구원은 “정치 양극화가 심한 미국의 대선 경쟁에서 이번 TV토론 한 번을 통해 상대방의 선거인단을 빼앗거나 격전 지역에서 우위를 확보한 후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차 토론을 희망하는 해리스 부통령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2차 토론의 필요성이 크게 없다”며 “이번 TV토론이 두 후보의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는 11월 5일 선거를 향한 두 후보의 경쟁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두 후보가 큰 실기를 하지 않는 한 대선 투표 개표 전까지 결과 예측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