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모조리 잘려있었다" 파타야 살인사건, 고문 흔적인가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5.13 16:17  수정 2024.05.13 16:17

ⓒ태국 카오솟

태국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에서 발견된 가운데 피해자의 신체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가 고문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태국 공영방송(TPBS) 등에 따르면 사망한 한국인 남성 A씨의 시신 검사 결과 열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손가락이 훼손된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피해자가 사망 전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피의자의 고문 때문일 수 있으며, 사망 후에 이뤄진 것이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TPBS는 "피해자의 손가락이 어떻게 잘렸는지는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에 담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달 30일 태국으로 입국한 A씨는 지난 2일 태국 후아이쾅 지역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이후 3일 새벽 2시쯤 한국인 2명이 A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와 관련 신원 확인을 위해 현지를 찾은 피해자 유가족에게서 유전자(DNA) 검사에 필요한 시료를 채취했다.


한편 태국 파타야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중 1명이 국내에서 검거됐다. 그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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