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앙골라 비즈니스 포럼' 개최…앙골라 대통령 방한 계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4.29 15:00  수정 2024.04.29 15:00

정부·기관·기업 등 양국 180여 경제계 인사 참석

KOTRA-AIPEX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의 공식 방한 계기에 29일 앙골라 정부와 공동주최하는 '한-앙골라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 소난골 앙골라국영석유회사 회장,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총 180여명의 양국 정부·기관·기업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무역·투자,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제2위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 코발트 등 중요 광물자원 부국인 앙골라와의 새로운 경제협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앙골라민간투자수출진흥청(AIPEX)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교역·투자 정보 제공 등 양국 기업인 간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KOTRA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올 7월에 열리는 앙골라 루안다국제박람회에 한국 홍보관을 구성하는 등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무역 진흥사업을 지속·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로렌쑤 대통령이 첫 취임 연설에서 한국을 앙골라의 주요 협력파트너 중 하나로 소개할 만큼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다"며 "그동안 양국 간 에너지,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중심으로 이어온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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