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 4억t 처리…전년 대비 0.5% 감소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4.29 11:01  수정 2024.04.29 11:01

부산·울산·인천항↑, 광양·평택당진항↓

국가별 미국·중국 증가, 러시아·일본 감소

부산항, 같은 분기 최대 물동량 기록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해양수산부는 2024년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3억9341만t)보다 0.5% 감소한 총 3억9137만t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1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3642만t) 대비 0.5% 감소한 3억3469만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전년동기(5698만t) 대비 0.5% 감소한 5668만t이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8%, 2.8%, 1.3% 증가했다. 광양항과 평택·당진항은 각각 1.3%, 8.2%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동기(734만TEU) 대비 5.9% 증가한 777만TEU로 조사됐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동기(417만TEU) 대비 4.0% 증가한 434만 TEU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일본 물동량은 감소(러시아 24.9%, 일본 9.4%)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 물동량은 생산·소비 지표 개선에 따라 증가(미국 20.6%, 중국 8.3%)했다. 환적물량도 전년 동기(311만TEU)에 비해 9.1% 증가한 339만TEU를 기록했다.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568만TEU)에 비해 5.9% 증가한 601만TEU를 처리해 같은 분기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제 제재, 환율 등 영향으로 러시아(20.3%), 일본(7.4%) 등 물동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8.6%), 미국(20.2%) 물동량 증가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 동기(263만TEU)에 비해 3.2% 증가한 272만TEU를, 환적은 전년동기(304만TEU) 대비 8.3% 증가한 329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미국(19.6%), 베트남(54.6%) 환적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동기(80만TEU) 대비 8.1% 증가한 87만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기계류 수출 증가 등 중국(6.8%)과 베트남(2.3%)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79만TEU) 대비 7.9% 증가한 85만TEU를 기록했다. 환적은 전년동기(1만1000TEU) 대비 30.4% 증가한 1만5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동기(44만TEU) 대비 7.6% 증가해 48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동기(39만TEU) 대비 2.2% 늘었다. 환적은 전년동기(4만8000TEU) 대비 57.4% 증가한 7만6000TEU를 달성했다. 이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주요 글로벌 선사의 원양 서비스 유치 및 연계 환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5903만t이다. 전년 동기(2억6829만t) 대비 3.4% 줄었다. 광양항과 평택·당진항, 인천항은 감소했고, 울산항은 늘었다.


광양항은 석유 정제품, 석유 가스, 유연탄 등의 물동량이 늘고 원유 물동량이 크게 줄었다. 전년동기(6208만t) 대비 2.9% 감소한 6030만t에 그쳤다.


울산항은 원유와 석유가스 수입 물동량이 감소했다. 반면 석유 정제품과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4823만t) 대비 2.6% 늘어난 4947만t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석유가스, 자동차 물동량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2883만t) 대비 9.6% 감소한 2606만t의 실적을 남겼다.


인천항은 석유가스 물동량 감소 등에 따라 전년동기(2506만t) 대비 0.7% 쪼그라든 2489만t을 기록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생산·소비지표 개선으로 1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나타났다”며 “홍해 통항 중단, 신(新) 해운동맹 출현 등 항만물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