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내각 합류설에 침묵…“이해해달라”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04.18 13:40  수정 2024.04.18 14:34

잇따른 일정 불참에 법무수석 가능성 제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제기된 내각 합류설에 대해 침묵했다.


이복현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를 묻는 질문에 “자본시장과 관련된 말씀을 듣는 기회였기 때문에 다른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공매도 재개 여부와 금감원 현직국장의 정보유출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이해해달라”면서 자리를 떠났다.


4·10 총선 이후 대통령실에서 조직개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원장이 새롭게 신설되는 법무수석(가칭)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법무수석은 대통령실 내 민심 청취를 위한 민정수석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이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고 직언할 수 있다는 점이 내각 합류설에 배경으로 지목된다.


내각 합류설은 이 원장이 지난 16일 예정된 증권사 사장들과 오찬에 사전통보 없이 불참하고 전날에도 연가를 이유로 금융위원회 회의에 수석 부원장이 대참하자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앞서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내각 합류설에 대해 낭설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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