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개인 ‘동반 팔자’에 하락 전환
삼전 등 시총 상위株, 대부분 내림세
코스닥도 기관·외인 매도에 0.14%↓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총선 경계감에 상승 폭의 상당 부분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9포인트(0.46%) 내린 270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5.58포인트(0.57%) 오른 2733.23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2703.9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2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39억원, 129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07%)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23%)·현대차(-1.94%)·기아(-0.46%)·셀트리온(-3.82%)·네이버(-0.4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부담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다가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지수는 기관·외인의 ‘팔자’를 버티지 못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14%) 내린 859.3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40%) 오른 864.00에 개장해 856.49~871.18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5억원, 2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이 4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66%)·HLB(-0.97%)·셀트리온제약(-2.14%)·HPSP(-2.85%)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6.72%)·엔켐(1.40%)·리노공업(1.21%)·이오테크닉스(4.7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54.9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353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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