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온일렉트릭과 RE100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
하루 400kWh 전기 생산 ‘VIB ESS’ 공급 및 설치
바나듐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VIB ESS). ⓒ스탠다드에너지
스탠다드에너지는 파이온일렉트릭과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만 전기차를 충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태양광 패널에서 발전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하고 이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를 전력계통 연계 없이 운영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파이온일렉트릭이 운영 중인 충남 보령시 소재 이수에너지주유소 인근 대지에 바나듐이온배터리(VIB) ESS를 공급 및 설치할 방침이다. 해당 터에는 10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패널로 하루 평균 400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ESS에 저장해 하루 10대 수준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자사가 개발한 VIB가 높은 에너지효율과 출력, 초장수명 특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이온일렉트릭은 충전소 내 태양광 패널과 ESS,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전력설비들이 연계되고 자체적으로 전력망을 형성 및 유지할 수 있도록 그리드포밍 제어 기술 및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현재 전국에 1만2000개에 달하는 주유소의 상당수가 미래에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에너지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VIB ESS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사업이 전기차 충전 외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월14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한 후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RE100 그리드 구축을 위해서는 고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ESS가 필요하다”라며 “기존 기술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에서 먼저 VIB ESS의 고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했고 덕분에 VIB ESS의 판매를 시작하고 짧은 기간 내에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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