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릉 연곡면에 하루 3만 6000명이 사용할 지하저류댐 설치”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3.11 13:06  수정 2024.03.11 13:06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2027년까지 완공 목표

송림리에 591m 길이 취수시설 설치

일 평균 1만 8000㎥ 생활용수 공급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강원도청을 방문,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강원 영동지역 물 부족 해결을 위해 강릉시 연곡면에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 설치를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강원도청을 방문,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에 591m 길이 지하차수벽과 취수시설을 설치해 지하수저류댐을 조성한다, 저류댐을 통해 주민 3만 6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1만 8000㎥(1일 평균 사용량)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에 착수한다.


환경부는 “강릉지역은 폭설이 잦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겨울과 봄에 가뭄도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특히 연곡면은 2015년 6월 심한 가뭄으로 한 달여간 하루 10시간 제한 급수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도 부족할 때마다 인근 정수장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면서 “연곡면의 유일한 수원인 연곡천을 대체할 수 있는 수원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지하수는 수질이 양호하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체수원”이라며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하면 지하 내부 물막이벽이 지하수위를 상승해 모여진 지하수로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해 환경부는 광주·전남 가뭄 시 보길도에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해 극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주민 8000여 명에게 50일분의 물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는 강릉 연곡면 등 7개소를 설계, 양평 양동면 등 3개소 시공에 착수했다.


설계 7개소는 ▲강릉 연곡면 ▲옹진 소야도 ▲청양 남양면 ▲영덕 영해면 ▲영동 상촌면 ▲보령 주산면 ▲완도 소안도 등이며, 시공 3개소는 ▲양평 양동면 ▲옹진 덕적도 ▲통영 욕지도가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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