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월 최근경제동향’ 발표
1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18%↑
선박·반도체·자동차가 견인
4분기 건설투자 전기比 4.2%↓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 546억 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반도체, 선박, 자동차 수출이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뉴시스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민간 소비 둔화와 건설 투자 부진 가시화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는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발표를 통해 경기 둔화가 ‘일부 완화’했다고 표현하면서,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경기 회복을 견인한 건 최근 수출 호조세라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 증가한 546억 9000달러를 기록했다. 선박·반도체·자동차 수출 확대가 증가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선박(76%). 반도체(56%), 컴퓨터(37%), 자동차(25%) 순으로 높은 증가를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2억800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7% 늘었다.
생산은 광공업(0.6%), 서비스업(0.3%), 공공행정(1.0%)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에선 2.7%가 감소했다. 12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 제조업에서 늘면서 지난달보다 0.6% 증가하며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전기보다 4.2% 쪼그라들었다. 12월 건설기성(불변)은 지난달보다 2.7%감소했다. 토목공사에선 실적이 6.8% 늘었지만, 건축공사는 5.6%가 줄었다.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전월대비 0.14% 떨어졌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 0.12%, 경기 0.23%, 인천 0.15% 감소를 보였다. 반면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05% 올랐다. 수도권은 0.13% 올라갔으나 지방은 0.03% 하락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번 그린북에서)건설투자 부진 ‘가시화’라는 표현을 썼는데, 지난달은 건설투자 부진 우려라고 표현했다”며 “1년 전 수주한 것이 올해 착공했고, 수주 자체가 좋지 않았던 게 1년이 지난 지금 효과 나타나 가시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지난해 12월 기준)는 지난달보다 0.8%가 줄었다. 소매판매에선 내구재(-1.2%), 준내구재(-0.3%), 비내구재(-0.7%)가 모두 감소했다.
김 과장은 “1월 카드판매량은 다른 해 설 명절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높을 것 같진 않다”며 “(하지만)12월이 안 좋았기 때문에 12월보단 1월 소비 전망은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지난해 10월(3.8%), 11월(3.3%), 12월(3.2%)보다 줄어든 2%대 기록이다. 여기에는 가공식품, 서비스 가격의 상승 폭 감소가 한몫했다.
기재부는 “정책 대응에 있어 지난달과 똑같이 민생 경제 회복 주력할 것”이라며 “제조업 생산과 수출에서 내수 활성화로 확산하는 주요 정책 과정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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