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이에이트·케이웨더 공모가 상단 초과
에이피알, 올해 첫 IPO 대어…신한證 주관
이번 주(1월 13~16일) 공모 시장에서는 4개 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선다.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부터 뷰티테크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셈, 이에이트, 케이웨더, 에이피알 등 4개 기업이 이날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동시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의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코셈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48개에 불과했던 고객사를 지난해 210여개까지 늘렸다.
앞서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코셈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1만2000~1만4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해당 수요 예측은 국내외 총 2022개사가 참여해 126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이다. 총 공모 금액은 96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06억원이다.
코셈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에이트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현실과 같은 환경을 가상세계에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예측·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엔플로우(NFLOW)’가 주력 서비스로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기업은 물론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이번 상장에서 113만주를 구주 매출 없이 신주로 모집한다. 앞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 2만원을 확정했다. 이는 당초 희망 공모가 밴드(1만4500원~1만8500원) 상단을 초과한 것이다.
이에 공모가기준 이에이트의 공모금액은 22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90억원이다. 오는 2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기상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케이웨더는 지난 1966년 사단법인 한국기상협회로 시작해 1997년 민간예보사업제도의 도입과 함께 국내 최초의 민간 기상업체로 출발했다. 정부, 언론, 민간의 약 4000개 업체에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기상정보 서비스 기업이다.
케이웨더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0만주를 모두 신주로 모집하고 공모가를 희망범위(4800∼58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공모 금액은 70원, 예상 시가총액은 696억원이다.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주관사는 NH증권이다.
에이피알은 오는 1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첫 조(兆) 단위 대어이자 코스피 상장사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와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와 패션브랜드 널디 등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37만9000주를 공모하고 희망 공모가 밴드는 14만7000~20만원이다. 이를 적용한 예상 공모 금액은 557억~75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이다. 에이피알의 상장 대표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고 하나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달 2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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