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도시개발·상하수도 재건 업무협약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1.25 08:46  수정 2024.01.25 08:46

르비우주 호로독시(市)와 MOU

상수도 시설 현대화 기술협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4일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호로독시(市)와 ‘우크라이나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비우주와 호로독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한 57.73㎢(여의도 약 20배) 규모 도시개발을 계획 중이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전쟁으로 급증한 피난민 수용,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물류 중심기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시개발(산업단지 포함)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상수도 시설 현대화를 위한 기술협력 ▲도시재건 및 상수도 전문지식, 경험 공유,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상생 효과를 민간에 지원해 녹색 수출을 견인한다. 우크라이나 재건 등 글로벌 선도사업을 통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개발과 상수도시설 등 물관리 분야 상호협력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의 대내외적 상황 변화에 따른 재건사업 본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레메니악 호로독시장은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인근 광역권역은 입지적 장점을 가져 국내외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우크라이나에 조성할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시 및 상수도 분야 역량과 경험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호로독시와 인근 광역권역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이 우크라이나 재건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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