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여행자발 마약밀수 증가”…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확대 설치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4.01.19 11:01  수정 2024.01.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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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항만 16대 설치

여행자 마약밀수 매년 증가

관세청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신체에 은닉한 마약 등을 검색하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마약밀수 단속 현장점검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전국 공항과 항만에 ‘밀리미터파(MMW) 신변검색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올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13대를 전국 공항·항만으로 확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신변 검색기는 인천공항에만 3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13대를 추가 도입해 김포·김해·대구·무안·제주·청주 공항에 각 1대, 인천과 군산에 각 1대, 평택에 2대의 신변 검색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여행객 급증과 편승해 늘어난 신변은닉 방식의 여행자발 마약밀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관세청은항공·해상 여행자가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총 177건에 148㎏가량 마약을 적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건수로는 58%, 중량으로는 310% 늘어난 규모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파장의 길이가 1~10㎜ 정도로 짧은 밀리미터파(MMW)를 쏴서 반사되는 것을 탐지하는 방식의 장비다.


신변에 은닉한 금속·비금속 물품 등을 3초 만에 스캔 후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은닉한 마약을 적발할 수 있다.


관세청은 신변검색기 도입을 위해 2024년도 예산 52억 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조달청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연내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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