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지난해 12월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광역 화장장) 사업부지로 방성리 산75번지 일원을 최종 선정한 데 이어 올해부터 기본구상용역,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양주시 제공
이를 위해 시는 장례차량 통행으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IC에서 직접 화장장으로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광백저수지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예술 및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장사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벽제(서울시립승화원) 화장장 시설처럼 양주 화장장 시설도 서부권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거나 용도지역에 맞지 않는 곳을 선정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선 벽제 화장장이 있는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이 많으며, 승화원 남쪽 800m 지점에 삼송우남아파트를 필두로 반경 3km 내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고양시 대표시설로 손꼽히는 스타필드가 자리 잡는 등 주변 발전이 크게 저해되지 않고 있다.
또한 서울(서초), 수원, 인천, 성남, 세종 등의 화장시설도 도심에 자리 잡고 있고, 화장시설로 인한 주변 발전을 가로막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 화장장이 양주 서부권 교통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서울-양주고속도로 광백IC와 호환해 광역화장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를 설치하기 때문에 주변 지역이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등의 부작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광역화장장을 찾아오는 다수의 유동 인구를 머물게 할 요인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서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화장장의 주요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지는 도락산 안쪽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해 환경훼손도 최소화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용도지역 관련해서는 다른 지자체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례나 대규모 개발 사업의 경우처럼 사전행정절차 등을 거쳐 광역 화장장에 맞는 용도지역 변경 등을 추진해야 하는 사항으로 용도지역 변경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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