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정부·민간 R&D 투자 비용 112조…전년보다 10.3%↑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3.12.07 10:31  수정 2023.12.07 10:31

GDP 대비 연구개발 비중 OECD 2위

인구 1000명 당 연구원 수 9.5명…1위

국내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비가 112조64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21%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공공·민간 영역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 총 7만3661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에 따라 실시했다.


재원별 연구개발비는 정부·공공이 26조3283억원(23.4%), 민간·외국 86조 3,177억원(76.6%)이었다. 민간·외국 재원 비중은 전년보다 0.2%포인트(p) 불었다.


단계별 연구개발비는 기초연구 16조9184억원(15.0%), 응용연구 22조4560억원(19.9%), 개발연구 73조2717억원(65.0%)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기초연구 1조8182억원(12.0%), 개발연구 7조7070억원(11.8%), 응용연구 9856억원(4.6%) 순이었다.


연구원 수는 60만1530명으로 전년보다 1만4864명(2.5%)이 늘었다. 연구보조원을 포함한 연구개발인력 수는 81만3763명으로 전년보다 2만8169명(3.6%)이 증가했다.


연구 참여비율을 고려한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48만8774명이었다. 전년보다 1만8046명(3.8%)이 늘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2021년 기준)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17.4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9.5명으로 세계 1위 수준이었다.


기업 전체에서 수행한 연구개발비는 89조4212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 중 79.4%를 차지했다. 이중 기업 연구원은 전체 연구원의 73.7%(44만3270명)였다.


이외 민간 재원 연구개발비는 84조820억원, 정부·공공재원 5조1528억원, 외국 재원 1864억원 순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은 연구개발비를 비롯한 연구원, 박사연구원이 모두 감소한 반면, 11~30위 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불었다.


11~30위 기업 연구개발비는 2021년 3조5894억원에서 지난해 11조5922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국내 연구 수행 주체별 연구개발비 및 비중 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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