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양궁협회장 적극 활동 이유는 '국가에 봉사' 자부심"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3.12.01 13:49  수정 2023.12.01 15:21

현대차그룹 후원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서 개회사

AI 비전 인식, 3D 프린팅 등 최첨단 기술 도입 계획

국제 대회 성적 지원부터 '양궁의 대중화' 목표 제시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한국양궁60주년기념행사'에서 양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의 저변을 넓혀 대중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이 양궁협회장으로서 적극 활동하는 이유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꼽았다.


정 회장은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이해서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모였다”며 “선수 육성 이외에도 우리 양궁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대한양궁협회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100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수많은 국내대회를 준비해 주시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뒤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분들, 지난 60년간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수많은 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는 1963년 우리나라가 국제양궁연맹에 가입한 것을 기점으로 시작됐다”며 “모두가 아시다시피 초창기 한국 양궁의 시작은 매우 미약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초대 정몽준 회장께서 재임 기간 적극적으로 아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의 기반을 다졌다”며 “2년 뒤에 정몽구 명예회장께서 취임 직후부터 행정과 교육의 체계화, 적극적인 인재 육성 및 훈련의 과학화를 이끌었고, 한국 양궁의 경기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런 한국 양궁의 성과들은 ‘투명성·공정성·경쟁자에 대한 배려·선수들 간의 존중과 우의·끊임없는 노력과 확신’ 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AI 비전 인식, 3D 프린팅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훈련 장비와 기법으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다가가서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행사장을 둘러 보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이를 위해 “가까이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선수 육성 이외에도 우리 양궁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는 아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혁신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저는 우리 양궁인들께서 더 큰 포부와 꿈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스포츠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공정하게 경쟁했는데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도 괜찮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품격과 여유를 잃지 않는 진정한 1인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였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을 때 기쁨도 매우 크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서 양궁을 통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양궁협회장으로서 적극 활동하는 이유”라며 “대한양궁협회가 6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정한 슬로건 ‘Aim Higher, Shoot Together(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쏘는 화살)’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미래를 향한 동행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선임된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양궁 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유소년부터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마련하고 스포츠 외교를 통해 세계 양궁계에서 한국 양궁의 영향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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