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리더십 세대교체…김성환 부사장 대표 내정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3.11.23 10:32  수정 2023.11.23 11:50

정일문 부회장 승진…일선에선 물러나지만 역할 ‘주목’

투자저축은행 대표 전찬우…안정 속 변화 모색에 초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리더십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김성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정일문 현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3일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최고경영진 인사에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대표이사 내정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한다.


김성환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을 거쳐 지난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 프로젝트금융(PF)·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두루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5년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끌어 온 정일문 사장이 증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유상호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경영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입사한 뒤 저축은행 영업과 상품, 기획 전반의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된 스탁론, 팜스론 등의 사업을 직접 개발하는 등 저축은행 비즈니스의 본질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 성과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이어가면서도 금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전략의 변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 보다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하여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경영진의 최종 인사 및 임원 인사 등은 각 계열사별 의사 결정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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