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관망세 속 2주 연속 보합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다.ⓒ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및 신천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도봉·성북·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지난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했다.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동북권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봉(-0.04%) ▲노원(-0.02%) ▲성북(-0.02%) ▲강동(-0.01%) ▲동작(-0.01%) ▲중구(-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와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송파(0.02%) ▲양천(0.01%) ▲성동(0.01%) ▲관악(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 8월 말(25일, -0.01%)부터 1기 신도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일산(-0.06%) ▲산본(-0.03%) ▲평촌(-0.02%) ▲분당(-0.01%) 등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군포(-0.07%) ▲평택(-0.04%) ▲양주(-0.04%) ▲의정부(-0.03%) ▲오산(-0.03%) ▲김포(-0.02%) ▲부천(-0.02%)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8월 중순(11일, 0.02%)부터 14주 연속(조사일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4곳이 나왔다. 지역별로 ▲송파(0.08%) ▲관악(0.06%) ▲양천(0.06%) ▲강동(0.04%) ▲영등포(0.04%) 등이 상승한 반면 ▲서대문(-0.03%) ▲용산(-0.01%) ▲동작(-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광명(0.08%) ▲김포(0.08%) ▲화성(0.08%) ▲과천(0.07%) 등에서 올랐고 ▲평택(-0.06%) ▲의정부(-0.06%) ▲양주(-0.04%)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