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투자자 SK하이닉스의 합병 반대의사로 무산된 것으로 분석”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 관련 이미지. ⓒSK하이닉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4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경영통합 협상이 중단됐다. 키옥시아의 투자자인 SK하이닉스의 합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견해표명이 이번 협상 중단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은 등은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에 협상을 중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롸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협상해왔다. 만약 이번 협상이 성사된다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인 삼성전자를 제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가 동의해주지 않으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으로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에서 3위를 하는 업체로서 경쟁사의 합병은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양사 합병을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처음 밝혔다. 합병 성사 여부에 열쇠를 쥐고 있던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협상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닛케이는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과도 경영통합을 둘러싼 조건을 절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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