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주변 바다에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주변 바다에 부유식 장벽을 설치한 가운데 필리핀이 이를 제거하겠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 에 따르면 필리핀 해경은 성명을 통해 필리핀 해경선이 지난 22일 정기 해양 순찰 도중 이 일대에서 부유식 장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이 밝힌 사진과 영상에는 중국 해경선 3척 등이 밧줄에 부표를 여러 개 이은 약 300m 길이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당시 50척 이상의 필리핀 어선들이 주변에 있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 해안경비대의 떠다니는 장벽 설치는 필리핀 어민들의 어업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규탄하면서 "장벽 제거 등 필리핀 어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지난주 초 필리핀 해경은 필리핀 서쪽 바다의 다른 암초에서 산호초가 조각조각 부서지고 폐사 이전 단계인 백화현상을 나타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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