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넷플릭 공개
'데블스 플랜'이 더욱 치열하고, 깊이 있는 두뇌 싸움을 그려낸다.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PD가 '더 지니어스'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더 지니어스' 첫 방송이 2013년이었다. 10년이 됐다.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면 '더 지니어스'를 다시 하시냐고 물어보신다. 그런데 굳이 그걸 다시 꺼내서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혹시 개선할 부분이 있어 더 개선을 하게 되면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무대에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하더라도 ''더 지니어스' 때 이런 걸 했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을 늘 했었다. 그런 생각들이 촘촘하게 쌓여서 이 프로그램에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이라고 생각한 것들을 다 모았다. 과거에 했던 제 프로그램의 냄새도 많이 나겠지만, 개선되고 재밌는 포인트들도 생겼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연자들의 합숙을 통해 몰입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정 PD가 "('더 지니어스'와는) 일주일 동안 합숙을 한다는 게 다르다. 출연자들 간의 호흡이 담길 수 있게 신경을 썼다. 외부 생활과 단절해 출연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모든 대화를 포착해서 관계와 기승전결을 촘촘하게 담아 보여드릴 수 있게끔 구성을 했다"고 말했다.
연예인은 물론, 바둑기사 조연우, 과학 유튜버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출연자들이 펼치는 신선한 활약도 예고했다. 정 PD가 라인업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아무도 경쟁 서바이벌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쟁 상황을 처음 맞닥뜨려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하면서 "우승할 것 같은 사람들로만 모았다"고 말했다.
정 PD의 말처럼, 출연자들도 처음 경험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다. 하석진이 "어느 순간 경쟁에서 멀어졌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오랜만에 경쟁을 해 볼 수 있어 설렜다"고 말했으며, 이시원은 "한 번 사는 인생 재밌고 즐겁게 살자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도전을 하면 얻는 게 많은 것 같다. 경쟁을 통해 나 스스로를 점검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인기 두뇌 서바이벌 예능을 배출한 정 PD에 대한 신뢰도 참가자들에겐 큰 부분이었다. 일반인 참가자 김동재는 "일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했을 때 바로 도전을 했다. 합격 소식을 듣고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쉬겠더라. 내 목숨은 정종연에게 달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으며, 곽튜브는 "'더 지니어스'와 '소사이어티 게임'을 세 번씩 정주행을 했었다. '데블스 플랜' 소식을 듣고, 탄자니아에 있었는데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하고 싶다고 어필을 했었다. 팬으로서 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고 말했다.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참가자들과 일주일 동안 합숙하며 게임을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만의 콘셉트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조연우는 "각 분야에서 최고를 찍으신 분들과 일주일 동안 몰입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어떤 분들이 출연하는지 정보가 전혀 없었다. 항상 혼자 진행을 하다가 함께 합숙을 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게 너무 즐거울 것 같았다"면서 "또 그 시기가 명절 연휴였다. '정말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혹시 날짜가 바뀌는 건 아닐지 조마조마해하며 기다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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