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스마트십 플랫폼 'HS4' 자체 개발
지난해부터 모든 선박에 플랫폼 탑재
오는 2030년 '레벨4' 수준 스마트십 기술 확보
시흥R&D캠퍼스 구축된 자율운항선 관제센터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경쟁사 대비 늦은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착수에도 불구, 기술력에서는 대등한 수준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후발주자지만 어느 정도 기술력은 경쟁사를 따라잡았단 것이다.
최제은 책임연구원은 지난 15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시흥R&D캠퍼스에서 “타사 대비 기술 개발이 늦어 노하우는 부족하지만 (기술은)비슷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부에서 경쟁사가 공표한 수준으로만 본다면 기술력은 충분히 비슷하다”며 “다만 (경쟁사가)내부적으로는 비밀리에 진행하는 개발 과정은 알 수 없어 정확하게 동일하다 표현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스마트십 플랫폼 HS4(Hanhwa SmartShip Solution & Service)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육상에서 수집하고 분석해 운항의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정보를 선주에게 제공 중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육상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제공 데이터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해부터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모든 선박에 이 기술이 탑재된다.
센터에 구축된 자율운항선 관제센터에서는 자율운항 전용 시험선 ‘한비(HAN-V/Hanwha Autonomous Navigation-Vessel)’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원격제어와 함께 상시 운영하는 시설이다.
증강현실 기반의 자율운항선 원격관제 시스템뿐 아니라 저용량 데이터로도 원격 관제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스템이 갖춰졌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 중인 해양 통신 환경에서도 대양을 항해 중인 선박을 관제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오는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을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자율운항선박 등급은 총 4단계로 이뤄졌다. ▲1단계 선원 의사결정 지원 ▲2단계 선원 승선 원격제어 ▲3단계 선원 미승선 원격제어 및 기관 자동화 ▲4단계 완전 무인 자율운항이다. 4단계에서 사람의 역할이 완전히 사라진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사실 자율운항선박은 쉬운 기술은 아니다. 제어전문가가 많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경쟁사보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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