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데일리안
한국은행은 화폐 입·출고, 보관 등을 전산화하는 '자동화금고시스템'을 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부에서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동화금고시스템은 최신 물류자동화 설비와 특화 개발된 전산시스템을 접목, 발권업무를 종전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신속·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 도입됐다. 해당 금고는 발권국이 본부에 재입주하면서 지난 8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이전에는 화폐를 지게차로 운송하고 적재하는 등 화폐 관리 업무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됐다면, 이제부터 화폐 수납, 입출고, 적재·관리 등 대부분의 업무가 자동화 설비로 수행된다.
화폐수급장에서는 자동검수기와 팔레타이징로봇이 화폐를 수납하고 팔레트에 쌓는다.
지하에 있는 자동화금고 화폐 입출고에는 수직반송기와 컨베이어를 사용해 자동으로 화폐가 들어갔다 나오게 된다. 또 자동금고 안에서 화폐를 운반하고 저장선반에 적재하는 작업은 금고에 배치된 무인운반장치가 수행한다.
금고 내 화폐의 입출고 지시나 재고 관리, 자동화설비 제어 등은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에 의해 진행된다.
한은은 자동화금고 도입으로 금고관리 업무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물리적인 금고 출입이나 화폐접근을 최소화해 보안성은 높이는 한편 화폐를 수작업으로 운반하고 쌓는 등 방식이 무인 자동화로 개선되면서 안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가동식에 참석해 "앞으로도 화폐수급여건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국민들의 화폐사용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시스템 개발업체인 LG CNS 등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관련 업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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