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피플라운지] 연은혜 LF 코스메틱 기획부장 “아떼, 세련되고 힙한 비건 브랜드 될 것”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3.06.13 07:06  수정 2023.06.13 09:26

지난 2019년 10월 론칭 후 매년 200% 고성장

선 에센스·립밤 큰 인기…우수한 제품력 주효

하반기 일본 내 드럭스토어 입점해 현지 시장 공략 예정

연은혜 LF 코스메틱 기획부장.ⓒLF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비건은 고기와 유제품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로 통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패션, 뷰티 등 우리 생활 전반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그간 동물실험 등의 논란이 있어온 만큼 비건 제품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LF의 ‘아떼’는 국내 대표 비건 뷰티 브랜드로 손꼽힌다. 아떼는 지난 2019년 10월 론칭한 이후 연평균 200% 가량 고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은혜 LF 코스메틱 기획부장을 만나 브랜드의 성장비결,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 에센스와 립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특히 올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실적을 뛰어넘었어요.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실적이 기대됩니다.”


사실 아떼는 론칭 당시 백화점이 유일한 유통 채널이었다. 브랜드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친근감과 신선함을 전달하기 위해 컨템포러리 감성을 더하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엄이라고 하면 제품 가격이 비싸고 매장 위치나 디자인 등이 똑같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에요. 고객들이 좀 더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포인트를 컨템포러리로 잡고 백화점뿐만 아니라 올리브영, 29CM, 카카오톡 선물하기, 아시아나·대한항공 등 기내면세점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어요.”


특히 아떼는 패션회사에서 만든 화장품 브랜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패션회사에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패션 센스와 개성을 살린 차별화된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겨요. 립밤이 가장 대표적이에요. 용기 부분에 핸들 디자인을 적용해 키링이나 리본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어요.”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니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연 부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아시아나·대한항공 기내 면세 채널이 메인이 아닌데도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선 에센스, 립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와 함께한 올리브영의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는 대박을 터트렸다.


여름 시즌을 앞두고 대용량으로 마련한 ‘비건 릴리프 선 에센스’ 기획 세트가 방송 시작 6분 만에 완판되며 총 4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 이는 목표치를 400% 웃도는 수치다.


아떼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는 우수한 제품력이다.


아떼를 이끄는 LF 코스메틱 사업부는 트렌디, 프리미엄화부터 네이밍, 텍스쳐, 효능, 효과까지 올드하거나 Z세대를 설득하지 못하면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


또한 제품 출시나 캠페인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MZ세대의 호기심과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까따와 손잡고 100% 종이 소재의 패키지로 된 멀티밤 그린그림밤을 출시해 주력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했었는데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오는 11월1일 세계 비건의 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좀 더 의미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어요.”


아떼는 ‘바이탈 A(모공 탄력)’, ‘바이탈 C(미백)’ 라인에 이어 올 하반기 ‘바이탈 B(진정·수분)’도 출시하며 스킨케어 라인업을 강화해 예정이다.


또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오프라인 선호도가 높은 만큼 드럭스토어에 입점해 선 에센스, 립밤 등 메인 제품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연 부장은 “똑같은 비건 브랜드라고 해도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성공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아떼의 가치와 믿음, 진정성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전달될 수 있는 힙하고 세련된 비건 뷰티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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