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 절반은 온라인...올해 오프라인 첫 역전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3.06.08 16:00  수정 2023.06.08 16:01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전경ⓒ금융투자협회

펀드 투자자들의 온라인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투자금액이 오프라인 거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최근 5개년 동안 일반 리테일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채권·혼합형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온오프라인 채널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펀드 신규 가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으로 펀드를 처음 가입한 비중은 2019년에는 79.1%에 달했지만 2020년 65.5%, 2021년 56.7%, 지난해 50.1%, 올해 1분기 49.5% 등으로 점차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채널로 펀드를 신규 가입한 비중은 지난 2019년 20.9%에서 2020년 34.5%, 2021년 43.3%, 작년 49.9%로 지속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50.5%로 오프라인의 비중을 앞섰다.


ⓒ금융투자협회

매년 말 기준 펀드 설정액에서 온·오프라인 채널별 자금 유입 비중 역시 온라인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프라인을 통해 유입된 자금 비중은 지난 2019년 87.3%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67.8%로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자금 유입 비중은 12.7%에서 32.2%까지 높아졌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부동산본부장은 “분석 결과 오프라인 채널보다 온라인 채널의 활용도가 확연히 높고 향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의 온라인 투자 수요에 부합하도록 업계와 시장 상황을 검토하고 정책당국에도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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