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원부자재,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퇴직일은 오는 30일이다.
대상자는 만 50세 이상 부문장 및 팀장이다. 또한 부문장 직급 만 7년 이상·팀장 직급 만 10년 이상 직원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희망퇴직 신청 직원에게 법정퇴직금 외에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년의 기본 연봉을 지급한다.
또 중·고·대학생 자녀의 학자금도 정년까지 받을 수 있는 학기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력 구조의 정체 현상을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