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추억 ‘해변축제’ 부활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입력 2023.05.31 13:53  수정 2023.05.31 13:53

오는 7월 29일부터, 인공백사장 설치 물놀이·캠프닉·전시 등 기억 소환

인천 연수구가 5년 만에 송도 해변축제를 부활시켜 오는 7월 29일부터 송도유원지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지역 개발형 세대공감 축제를 준비 중이다.


31일 구에 따르면 송도 달빛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는 ‘빛과 물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인공백사장과 수상체험, 빛의 조형물과 각종 전시 등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으로 연출된다.


구는 뛰어난 도시경관 속에 인공 백사장을 조성,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프닉’ 프로그램 등을 가동하며 국내 최초의 국민관광지로 이름을 떨쳤던 옛 송도유원지 해변의 상징성을 살려 체험, 전시, 거리예술, 지역상생 등 낮과 밤의 다양한 콘텐츠들로 여름 관광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또 新송도해변축제를 기존의 능허대축제와 함께 도시문화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대표 축제로 알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 축제로 육성 발전시키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新송도해변축제의 주요 시설로는 가로 47m, 세로 10m의 인공백사장과 물놀이 시설 2개존, 먹거리 장터, 30여개 텐트 구역으로 조성된 캠프닉존과 그늘막, 비치파라솔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물놀이와 레트로놀이와 함께 주말에는 캠프파이어와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고 옛 송도유원지 기획전과 빛의 조형물 등 전시 프로그램도 주말마다 운영된다.


지역개발형 축제답게 해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옛 송도유원지 이야기와 사진 공모전이 열리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푸드트럭과 로컬마켓 등 지역 상생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이재호 구청장은 “능허대문화축제와 新송도해변축제가 여름과 가을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생동감 넘치는 축제 연출을 통해 주민 여가 확대뿐 아니라 구의 도시 이미지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변축제 사진ⓒ연수구 제공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