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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관내 학교 주변에 반사경 설치할 것"


입력 2023.05.28 21:08 수정 2023.05.28 21:09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최근 이틀간 중학교 교장 38명과 간담회

교육청-경찰 협력 시스템 구축 의지 밝혀

6월 중 고교 교장들과 만남 예정

용인 관내 중학교 교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 ⓒ용인시 제공 용인 관내 중학교 교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관내 학교 교장들과 만나 교육 현안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용인특례시청에서 지역 내 중학교 교장 3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3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교장 70여명과 학교별 현안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가졌었다.


이번 중학교 교장들과의 간담회는 두 차례에 걸쳐 3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교장들은 학교별 교육현장의 문제와 고충을 토로하며 시와 교육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학교 주변 도로 반사경 설치'와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가능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교장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곳을 살펴보고 안전을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며 "관내 학교들 주변도로를 점검해서 필요한 모든 곳에 반사경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전기료 인상으로 학교부담이 증가하는 데 대한 대책 등 경기도교육청이나 용인교육지원청과 논의가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학교 앞 인도 제설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인도 제설차량을 9대 구입해서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과 비탈진 곳 등부터 제설했다. 관내 학교 지도를 만들어서 학교 주변 인도에 쌓은 눈을 치우는 작업에 시의 인도제설차량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중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과 관련해 시의 버스 지원을 희망하는 일부 교장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시의 지원 방안을 검토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용인 관내 중학교 교장협의회 대표로 이틀 간의 간담회에 모두 참석한 이현중학교 윤병찬 교장이 "앞으로 각 학교들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건설적인 제안으로 생각하며 교육지원청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간담회를 통해서 학교 현장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시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급 학교,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해서 현안을 풀어나가고 교육투자도 보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6월에는 관내 고등학교 교장들과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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