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회 칸 영화제, 오늘 개막…송강호→송중기 한국 영화 7편 초청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3.05.16 10:16  수정 2023.05.16 10:16

개막작 '잔 뒤바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5년 만에 일본 영화로 진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잔 뒤바리' 상영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개막작 '잔 뒤바리'는 배우 겸 감독 마이웬이 연출한 작품으로, 루이 15세 연인이었던 뒤바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마이웬 감독이 뒤바리 부인을, 조니 뎁이 루이 15세를 연기했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몬스터'를 비롯해 총 21편의 작품이 올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느 가족'에 이어 '괴물'로 다시 한 번 황금종려상을 노린다. '괴물'은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남자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구로가와 소야 등이 출연했다.


황금 종려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칸 사상 최대 15번째 경쟁 부문에 진출한 켄 로치 감독은 '디 올드 오크', 웨스 앤더슨 감독은 '애스터로이드 시티', 빔 벤더스 감독은 '완벽한 날들', 왕빙 감독의 '청춘'으로 칸으로 향한다. 이외에도 난니 모레티, 누리 빌게 제일란 등 감독들이 황금종려상 수상을 두고 레이스를 시작한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맡았다.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총 7편이 다양한 부문에서 초청 받았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의 8번째 칸 진출작이다.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는 감독주간 폐막작, 김태곤 감독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유재선 감독의 '잠은'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황혜인 감독의 '홀'은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도 배우 데뷔작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칸으로 향한다. 한국 작품의 감독과 배우들은 칸으로 날아가 상영회와 기자회견 및 인터뷰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칸 영화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라고 불리며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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