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테니스 예능 ‘내일은 위닝샷’ 방송 예정
‘아워 게임: LG 트윈스’·‘풀카운트’ 등 스포츠 다큐도 이어져
극장가는 물론, 방송가와 각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스포츠’로 마니아들을 겨냥 중이다.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의 매력을 담은 예능부터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또는 특정 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다큐까지. 스포츠의 종목도, 전하는 장르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적을 쓴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리바운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티빙
이 흐름과 맞물려 홈리스 월드컵에 대해 다루는 ‘드림’ 비롯해 해방 이후 혼란을 딛고 보스톤 국제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화 바탕으로 한 ‘1947 보스톤’, 한국 영화 최초로 배구 다루는 ‘1승’ 등 극장가에 ‘스포츠 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스포츠와 예능의 결합을 꾸준히 시도한 예능가에서도 새로운 종목까지 아우르며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의 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국내 예능 최초로 테니스 다룬 MBN ‘내일은 위닝샷’이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테니스에 진심인 8인의 여성들의 테니스 대회 도전기를 다룬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합류,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 시즌5와 씨름 예능 ‘천하제일장사’ 시즌2가 최근 방송을 시작했으며, 오는 4월 야구 예능 ‘최강야구’도 새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테니스부터 골프, 씨름,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이 예능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스포츠 팬들을 직접 겨냥하는 콘텐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왓챠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한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클럽하우스’ 통해 선수들의 피, 땀, 눈물을 리얼하게 전달했었다.
올해 ‘2023 KBO 리그’ 전체 경기를 생중계하는 티빙은 지난주 ‘아워 게임: LG 트윈스’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야구 팬들을 겨냥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비하인드,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을 담은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공개를 앞두고 있어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물론 성적이 저조한 스포츠 콘텐츠들도 다수였다. 처음 도전하는 축구에 열정을 불태우며 남다른 진정성을 보여줬던 ‘골 때리는 그녀들’ 시리즈 이후 다양한 스포츠 예능이 탄생했지만, 출연진의 진심과는 별개로 스포츠 그 자체의 흥미를 오롯이 담아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각 콘텐츠들이 다루는 종목의 팬들은 물론, 흥미진진한 서사 바탕으로 ‘과몰입’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일부 시청자들까지. 여전히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는 콘텐츠들도 이어지면서 시즌을 거듭하는 스포츠 예능도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 예능이 연예인 또는 타 종목에 새롭게 도전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고군분투를 통해 그 자체의 긴장감과 감동 등을 리얼하게 담아냈다면, OTT는 특정 종목 또는 특정 팀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포착하는 다큐 통해 직접적으로 팬덤을 겨냥하기도 한다. TV 프로그램보다는 구독자들의 구독을 이끌어야 하는 OTT 특성상 더욱 적극적인 행보 통해 팬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023 KBO 리그 개막 등 오프라인 통해 조성되는 분위기는 물론, 최근 스포츠 애니메이션 비롯해 ‘몸의 대결’을 다뤄 글로벌 인기를 누린 ‘피지컬: 100’ 등 콘텐츠 시장에 거세게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하기도 한다. 새로운 종목, 장르 통해 이 열기를 이어가려는 도전들이 ‘스포츠’ 바람을 연장 또는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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