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VIX 선물 -0.5배 추종 ETN 출시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3.03.30 08:51  수정 2023.03.30 08:54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최근 변동성이 큰 시장의 상황이 향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을 신규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는 S&P500 VIX Short-Term Futures 0.5x Inverse Daily Index ER이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선물 일간수익률의 -0.5배를 추종한다.


변동성 지수의 -0.5배를 추종하는 ETN은 이번이 국내 ETP 중 최초로 삼성증권을 비롯해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동시 상장한다.


해당 기초지수(-0.5배 지수)의 기간별 수익률은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 13.61%, 6개월 수익률 20.31%, 1년 수익률 21.44%, 3년 수익률 28.99%, 5년 수익률 32.12%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구조는 VIX 선물 롤오버 수익효과로 수익률이 우상향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다만 2018년과 같이 변동성이 급등할 때 가격이 '0'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상폐됐던 적이 있었던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변동성ETN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ETN 거래신청 및 변동성ETN 거래이용 신청을 해야한다. 처음 거래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거래이용신청 전 본인의 투자성향과 상품위험등급(ETN : 초고위험상품)이 적합한지 확인 및 ETN 투자유의사항을 꼭 숙지해야 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Proshares VIX Short-Term Futures -0.5배(SVXY.A)' 상품은 미국 PTP 과세 대상상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상품 출시는 변동성지수 투자을 희망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확대뿐 아니라 축소 국면에서도 수익기회를 만드는데 활용하기 좋은 ETN"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자산과 시장을 발굴해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춤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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