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라운드 탈락’ 한국야구, 대만보다 낮은 WBSC 랭킹 5위

기존 4위서 5위로 한 계단 하락

우승 차지한 일본은 굳건한 1위

WBC에서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한 야구대표팀. ⓒ 뉴시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이 하락했다.

WBSC가 29일 공개한 새로운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4049점으로 기존 4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WBC 본선 B조에서 3위에 그쳐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0개 출전국 가운데 10위로 대회를 마쳐 621점을 얻었다.

반면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1150점을 얻어 총 5323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은 2015년 1월 이래 줄곧 WBSC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일본에 밀려 WBC 준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총 4402점으로 기존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고, 최초로 WBC 4강에 오른 멕시코는 4130점을 얻어 기존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만은 4061점으로 2위에서 4위까지 순위가 내려갔지만 한국보다는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