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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은퇴선언 “심사숙고 끝에 결정”


입력 2023.03.23 13:52 수정 2023.03.23 13:5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등에서 활약한 독일 출신 국가대표

튀르키예 페네르바에서 활약하던 시절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던 외질.(사진 가운데) ⓒ AP=뉴시스 튀르키예 페네르바에서 활약하던 시절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던 외질.(사진 가운데) ⓒ AP=뉴시스

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외질은 23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심사숙고한 끝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샬케04(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또한 튀르키예 페네르바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는 김민재(나폴리)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독일 국가대표도 지낸 외질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가 주축 선수로 활약한 독일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그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한 때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끝맺음은 좋지 못했다. 튀르키예계인 외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독일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적인 비난을 받았다.


충격과 실망을 받은 외질은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그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는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최종전이었다.


당시 독일은 한국에 0-2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는 외질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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