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 총 낙찰금액 1806억 규모
HJ중공업 건설부문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전했다. 이는 1월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수주(4270억 원)에 이은 대형공사 수주다.
총 낙찰금액은 1806억 원(VAT포함)으로 HJ중공업 지분은 90%이다. 공사기간은 34개월로 이달 말 첫 삽을 떠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조달청이 발주한 본 공사는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HJ중공업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17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계획’(가칭)이 반영된 후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대학이다.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개교 핵심시설만 준공된 상태로 2022년 3월에 개교해 지난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HJ중공업이 수주한 본 공사는 총 연면적 10만9489㎡ 규모로 기숙사 및 어린이집, 식당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와 연구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이 들어서는 3단계 공사로 이뤄져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녹색건축 최우수인증 등 친환경인증 건물 위주로 조성된다. 4학년까지 편제가 완성되는 2025년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본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장기시설로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 체육관, 교직원 숙소 등이 추가로 발주돼 건립될 계획이다.
2022년 1월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꾼 HJ중공업은 수많은 교육, 연구시설을 준공했다. 최근엔 인천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동, 한성대학교 종합관 등을 건축하기도 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의 55년 건설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대학이 세계적인 연구,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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