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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신청 9일차 10조원 돌파


입력 2023.02.08 14:43 수정 2023.02.08 14:43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 구입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필요한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내 SC제일은행 한 지점 외벽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 구입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필요한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내 SC제일은행 한 지점 외벽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0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30일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9일만이다.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출시 이후 3일간 7조원 규모로 신청이 접수됐으나, 대기수요가 해소되면서 일별 신청규모는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것으로, 고금리 부담을 느낀 서민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달리 소득 요건이 없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또 주택가격 상한은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렸으며, 대출 한도는 3억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됐다.


금리를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해 지난 30일부터 신청·접수 가능하다.


기본금리 외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기타 우대금리(사회적 배려 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를 더하면 최대 0.9%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 우대금리 중복 적용시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3.25∼3.55%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HF공사 홈페이지, 스마트 주택금융 앱에서 가능하며, 서류제출 자동화 및 행정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제출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대출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SC제일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HF공사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아 기존대출 상환,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초기 서민·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향후 신청물량의 심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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