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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데뷔’ 오현규, 셀틱 홈 팬들 앞에서 존재감 보일까


입력 2023.02.01 15:03 수정 2023.02.01 15:0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일 셀틱 파크서 열리는 리빙스턴과 홈경기 출격 대기

지난달 30일 데뷔전 이후 2경기 연속 출전 노려

선발보다는 교체 유력, 2경기 만에 데뷔골 도전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 ⓒ 셀틱FC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 ⓒ 셀틱FC

스코틀랜드리그 명문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가 2경기 만에 데뷔골 사냥에 나선다.


셀틱은 오는 2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리빙스턴과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오현규의 홈 데뷔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경기다.


지난달 25일 셀틱과 5년 계약을 체결한 오현규는 지난달 30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5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7분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돼 데뷔전을 치른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상대 수비와 적극적인 경합을 펼치며 존재감을 보인 그는 후반 추가 시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마에다의 득점 기회를 유도하는 등 만족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직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2경기 연속 출전 노리는 오현규. ⓒ 셀틱FC 2경기 연속 출전 노리는 오현규. ⓒ 셀틱FC

원정서 셀틱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는 이제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아직 적응기를 거쳐야 하는 만큼 선발보다는 이번에도 교체 출전에 무게가 쏠린다. 다만 지난 던디전보다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오현규는 이번 경기를 통해 홈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야 될 이유가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 삼성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는데 함께 올린 사진이 셀틱 일부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오현규는 수원 팬들이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푸른색, 흰색, 붉은색으로 이뤄진 깃발을 흔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색들이 셀틱의 최대 라이벌인 레인저스의 상징색이었다. 본의 아니게 셀틱 팬들의 원성을 듣게 된 오현규는 실력으로 마음을 돌릴 필요가 있다.


한편, 셀틱(승점 55)이 상대하는 리빙스턴은 리그 4위(승점 32)의 강호다. 선두 셀틱과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오현규의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상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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