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화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발동한 업무개시명령 송달 작업이 오는 2일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거의 내일 우편송달이 마무리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거의 모든 운송사에 대해서 현장조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발견되는 사람도 있고 일부 추가되는 경우는 있겠지만 큰 흐름은 3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시멘트 업계 147개 운송사에 대해 어제까지 현장조사 완료했고, 이 가운데 운송거부가 발생한 곳이 74개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중 운송사가 운송거부한 곳이 29개 업체로 이들 운송사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현장에서 교부됐다.
또 국토부는 화물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45개 업체로부터 총 765명의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현장교부했다. 주소지가 확보된 542명 가운데 316명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우편송달을 마쳤다.
국토부는 이번 주말이 화물연대 파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실장은 "이번 주말 통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라며 "주말에 보면 화물연대 집결한 인원수 자체가 떨어져 그때 되면 그 기회 통해서 복귀되고 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멘트 분야부터 정상화도 점차 이뤄지고 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김 실장은 "전날 시멘트협회에서 출하량이 30% 정도 늘어난다고 했지만 삼표시멘트 창립기념일로 집계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저녁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국방부가 보유한 탱크로리(유조차), 컨테이너 차량 추가 투입에 따른 효과를 두고 "추가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부 가진 트레일러 컨테이너 경우도 전체적으로 저희 위탁한 100대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