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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공백 크네’ IBK기업은행 통한의 역전패


입력 2022.10.26 22:26 수정 2022.10.26 22:2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주포 김희진 부상으로 결장, 산타나도 복근 통증

2~3세트 잡으며 승리 얻는 듯 했으나 뒷심 부족

복근 통증을 안고 있는 산타나. ⓒ KOVO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IBK 기업은행이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2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1-25, 25-27, 25-20, 15-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내며 새롭게 부임한 고희진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GS칼텍스전에 이어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좋지 않은 시즌 출발을 보이게 됐다.


경기 전 힘의 균형은 원정팀 KGC인삼공사에 쏠렸던 것이 사실. 그도 그럴 것이 IBK기업은행은 주포인 김희진과 외국인 선수 산타나의 출전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김희진은 무릎 부상, 산타나는 복근 통증을 호소하는 중이다.


결국 김희진은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볼 뿐이었고 산타나가 어렵게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재역전패를 허용한 IBK기업은행. ⓒ KOVO

KGC인삼공사가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연패를 막기 위한 IBK기업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산타나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베테랑 김수지가 15-15 동점 상황에서 엘리자벳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내친김에 3세트까지 제압한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4세트 들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세트 후반 2점 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으나 상대 높이를 이겨내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고 5세트에서는 선수들 전체가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듯 재역전승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편, IBK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2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각각 32득점, 24득점으로 펄펄 난 KGC인삼공사의 쌍포와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30일 김천으로 이동해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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