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티셔츠 품질비교, 가성비 ‘리복’·친환경소재는 ‘아디다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2.08.16 13:51  수정 2022.08.16 13:53

소비자원, 12개 제품 품질비교 시험

”일부제품은 물·땀 젖으면 색상 묻어날수도”

‘50% 재생섬유 사용’ 오표기, 나이키 환불계획도

한국소비자원이 기능성 스포츠 12개 브랜드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검사 등을 시험한 결과, 내구성은 전 제품이 품질기준을 충족했으나 흡수성·건조속도·색상변화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기능성 스포츠 티셔츠는 운동을 위한 기본적인 의류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제품이지만 흡한속건성 등 기능성과 품질 및 안전에 대한 정보는 부족해 관련 선택정보를 제공키 위해 이번 시험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험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12개 브랜드인 나이키·뉴발란스·데상트·르꼬끄스포르티브·리복·아디다스·아식스·언더아머·카파·푸마·프로스펙스·휠라로, 반팔 라운드형 티셔츠 중 흡한속건 기능을 표시·광고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소재 제품(가격대 2만5000원~7만5000원, 검정색) 12종을 선정해 실시했다.


스포츠 티셔츠 제품선택 시 주요 고려사항 및 대상제품 ⓒ소비자원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은 르꼬끄스포르티브(QN223CRS48)·아식스(122220109)·푸마(933123-01)·프로스펙스(W-MT22-M342) 등이 흡수성과 건조속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가성비 제품으로는 리복(FP9096, 2만5000원)제품이 흡수성과 내구성·색상변화·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었고 109g으로 가벼우며 가격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비교됐다.


친환경적(재활용 소재) 제품으로는 아디다스(GM2126) 제품이 흡수성과 건조속도 우수·양호한 수준이었고 모든 내구성과 염색견뢰도·안정성이 권장기준을 충족했으며 폐 PET병 등을 재활용한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세 번째로 저렴했다.


구체적으로 기능성 면에서는 흡수성과 건조속도를 시험했는데, 땀 등의 수분 흡수성은 1~5급, 1회 세탁 평가에서 10개 제품은 4급 이상으로 우수했으며, 뉴발란스(NBNEC21063-00)·휠라(FS2RSE2201M) 2개 제품의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10회 반복세탁에서는 흡수성이 모두 높아졌다.


건조속도는 1회 세탁 후에 4개 제품(르꼬끄스포르티브이·아식스·푸마·프로스펙스), 10회 세탁 후에 6개 제품(데상트SN123UTS11-M·르꼬끄스포르티브·아식스·언더아머1369743·푸마·프로스펙스)이 상대적으로 빨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은 파열강도·외관손상 시험 등을 한 결과 모든 제품이 섬유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색상변화 및 사용성에서는 일부 제품의 색상견뢰도(물이나 땀에 젖은 상태에서의 색상변화 및 다른 제품으로 색이 옮겨가는 정도)가 권장기준 이하로 미흡판정을 받았다.


물견뢰도 시험 결과, 시험대상 12개 제품 중 6개(르꼬끄스포르티브·아식스·언더아머·카파 P221IMRS361·프로스펙스) 제품의 물견뢰도가 권장기준보다 낮아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할 경우 색상이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의류로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었으며, 땀견뢰도 시험 결과, 프로스펙스 제품의 땀견뢰도가 권장기준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옷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었다.


마찰견뢰도에서는 카파 제품이 권장기준 이하로 마찰에 의해 색이 상대적으로 쉽게 묻어 나올 수 있었으며, 햇빛에 의한 색 변화 정도인 일광견뢰도와 세탁에 의한 색 변화·오염 정도를 확인하는 세탁견뢰도·세탁에 의한 수축 등을 확인하는 치수변화율은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 이상이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해물질 검출 관련 추가실험에서도 유해성은 미검출됐으며, 섬유 혼용률 등 표시사항도 모두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스포츠 티셔츠 종합평가표(★★★상대적 우수, ★★양호, ○기준 적합 또는 권장기준 이상, △권장기준 미만, -해당사항없음) ⓒ소비자원

제품의 특징으로는 피부에 닿았을 때 순간적으로 차가운 감촉을 주는 접촉냉감 기능성을 표시하고 있는 2개 제품(프로스펙스·휠라)을 시험한 결과 참고기준 이상의 냉감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다스(GM2126)·나이키(CZ1220-010) 제품은 티셔츠 소재 중 일부 또는 전체에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는 정보를 표시해, 아디다스에는 관련 증빙자료를 요청했고, 나이키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표시한 ‘50% 이상 재생 폴리에스터 사용’ 문구가 오표기임을 회신하고 해당 온라인 정보를 삭제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요청하면 환불할 예정이라고 회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의 무게는(105사이즈 기준) 리복(FP9096) 제품이 109g으로 가장 가벼웠고, 휠라 제품이 178g으로 가장 무거워 제품별로 최대 69g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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