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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김가람, 르세라핌 탈퇴 3주만에 입 열었다


입력 2022.08.11 13:43 수정 2022.08.11 13:4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그룹 르세라핌에서 탈퇴한 김가람이 자신은 폭행 가해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가람은 지난 10일 지인의 SNS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며 학폭 관련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징계 5호 처분을 받게 된 과정 등을 설명했다.


ⓒ쏘스뮤직 ⓒ쏘스뮤직

김가람은 처음부터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면서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업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강조했다.


재학 당시 학폭위에서 5호 처분의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중학교 1학년 3~5월에 유은서(가명)가 친구들 뒷담화와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벌어지게 됐다”면서 “저는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유은서에게 따지게 됐고 그러던 중 욕설도 하게 됐다. 그때 저는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유은서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었고, 저희 행동이 의기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면서 “그 당시의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 부모님은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움에 있는 친구를 모른 척하지 말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저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가람은 “데뷔는 제가 꿈을 위해 싸워온 시간들이었다. 데뷔 후 2주간은 제게 꿈만 같은 순간이 됐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저의 소중한 팬분들께 한없이 감사하다. 팬분들이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꼭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가람은 지난 5월 2일 르세라핌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학폭 시비에 휩싸였다. 소속사의 거듭된 부인에도 각종 의혹이 잇따랐고, 결국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인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지난달 20일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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