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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보다 아르테타' 제주스, 아스널과 계약 합의...스트라이커 유력


입력 2022.06.27 17:30 수정 2022.06.27 17:3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영국 매체들 "제주스, 아스널과 5년 계약 합의" 보도

아르테타 감독과의 친분과 포지션 때문에 이적 결심한 듯

가브리엘 제주스 ⓒ AP=뉴시스 가브리엘 제주스 ⓒ AP=뉴시스

아스널(잉글랜드)이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5)를 영입했다.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의 27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제주스는 아스널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2일 한국 벤투호와의 경기에서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린 공격수다.


아스널은 제주스의 원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 4500만 파운드(약 709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계약이 남은 상태지만 제수스는 아스날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2017년 1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제주스는 5시즌 넘게 활약, 236경기 95골(45도움)을 터뜨리며 4차례 리그 우승 등에 기여했다.


맨시티에서의 생활이 행복했지만 아쉬움은 늘 남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축구를 구사했다. 따라서 제주스가 최전방으로 나서더라도 원톱이 아닌 ‘가짜 9번’ 역할을 했다. 스트라이커 자리를 원한 제주스로서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제주스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맨시티에서 리그 28경기 출전해 8골에 머물렀다. 여기에 ‘특급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맨시티 스쿼드에 합류, 다음 시즌 입지가 더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이때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적극적으로 제주스 잡기에 나섰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감독 부임 전 맨시티에서 수석코치로 활동(2016~2019년)하며 제주스와 가깝게 지냈다. 제주스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첼시 등을 뒤로하고 아스널을 택한 이유 역시 아르테타 감독 존재 때문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33),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가 각각 FC바르셀로나-올랭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제주스는 그들이 떠난 자리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감독이나 포지션이나 팀 내 입지 등을 고려해도 제주스에게는 아스널이 적합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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