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청약경쟁률 고공행진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6.16 16:38  수정 2022.06.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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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구매에서 '직주근접'이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한라

새 아파트 구매에서 '직주근접'이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일명 '워라밸'을 중시하는 생활태도가 확산하면서 직주근접은 아파트 흥행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순위 청약에서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곳들은 모두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이었다.


경기 화성시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는 1순위에서 8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경기 과천시의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718대 1)'와 '위례자이 더 시티(618대 1)' 등도 600대 1이 넘는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비수도권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충북 청주시 북대동에서 분양된 '더샾 청주센트럴'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7.2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 인근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서 선보인 '장유자이더파크'도 평균 50.4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주변에 서김해산업단지, 김해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실거래가 상승세도 가파른 편이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장락동 '장락e편산세상' 전용 120㎡ 평균 실거래가가 2020년 1월 2억3300만원에서 올해 4월 3억1000만원으로 33% 올랐다.


같은 기간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한 '삼성푸른아파트' 전용 75㎡ 아파트도 2억3000만원에서 3억285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에서 직주근접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앞세운 대형 건설업체들의 명품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한라는 6월에 충남 천안시 부성지구 B-1BL에서 명품 브랜드 아파트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공급한다. 25층짜리 9개동에 ▲전용 84㎡ A형 311가구 ▲84㎡ B형 185가구 ▲84㎡ C형 158가구 등 총 654가구 규모다.


모두 소비자가 선호하는 84㎡인 데다, 판상형과 탑상형의 장점만 강조한 복합형 구조로 남서향 위주로 배치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4Bay, 4.5Bay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외관 디자인 요소와 조망권 확보도 가능하다.


천안시 일대에 13개 산업단지가 있는 데다, 사업지 인근에 천안 제5산업단지 및 수신일반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확정돼 있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SRT 천안아산역 등이 가까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대전·대구·광주·부산 등도 오가기가 수월하다. 직산~부성간 1번 국도 확장 사업이 지난 해 준공됐고 직산사거리 입체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매주역과 부성역 신설이 추진 중이며, 평택~오송간 KTX노선 2복선화 사업이 2027년, 공주~천안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2026년에 각각 개통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61-13번지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공급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11개동, 공동주택 11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청수행정타운 개발을 통해 약 9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와 행정기관들이 대거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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