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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주, 평민된 후 펑퍼짐한 옷 입고…"지인 도움으로 신혼 생활"


입력 2022.06.12 20:37 수정 2022.06.12 20:3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평민이 된 마코 전 일본 공주가 뉴욕 맨해튼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남편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메일 ⓒ데일리메일

지난 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마코 전 공주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검은색 티셔츠와 펑퍼짐한 청바지, 흰색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을 하고 있다"며 "마코 전 공주의 남편인 고무로 게이는 다소 긴 머리를 하나로 묶고 흰색 셔츠와 남색 정장, 검은색 구두를 신고 업무용으로 보이는 가죽 가방을 손에 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마코 전 공주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고무로는 착용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웃으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는 대학 재학시절 고무로를 만나 연애를 이어가다 지난해 결혼을 발표했다. 일본법에 따라 마코는 평민인 고무로와 결혼해 왕족 지위를 반납했다.


ⓒ트위터 ⓒ트위터

결혼 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둘은 현재 맨해튼에 있는 방 1개짜리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허드슨 강 인근으로 월세만 4300달러(약 530만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실 한 개짜리 원룸이지만 아파트 내에 골프연습장, 바비큐 시설, 스파, 요가 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무로는 현재 뉴욕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며 6000만 원 상당의 연봉을 받고 있어 아파트 월세를 감당하기엔 벅찬 수준으로 보인다.


앞서 마코 전 공주는 결혼 전 시댁의 금전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자 왕실을 떠날 때 받는 일시금 약 1억 5250만 엔(약 15억 원) 수령을 거부했다. 마코 전 공주 측은 지난 4월 일본의 한 매체에 "지인들의 도움으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마코 전 공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아시아 미술 전시회를 돕는 자원봉사자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해당 미술관에서 열린 13세기 일본의 승려 잇펜 관련 전시에서 큐레이터를 보조했다.


한편 남편인 고무로는 올해 2월 본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서 낙방했다. 지난해 7월에도 시험에 응시했다가 불합격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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