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롯데 등 대형사, 입지여건 좋은 천안서 잇따라 분양
㈜한라는 충남 천안시 부성지구 B-1BL에서 명품 브랜드 아파트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6월에 분양한다.ⓒ한라
지난해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천안 아파트 분양시장이 올해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다양한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이 구체화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 데다 각종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기업투자가 늘어나면서 돈과 사람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다. 고속철도 KTX, SRT를 이용하면 서울의 용산·광화문·강남권에 곧장 닿을 수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하면 수도권의 주요 도시를 쉽게 오갈 수 있다.
여기에 고속도로망도 촘촘해지고 있다. 기존 경부고속도로에 천안~아산고속도로,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개통), 서울~천안~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천안~공주고속도로(2026년 개통) 등 교통호재가 즐비하다.
천안은 무엇보다 대기업 사업장과 산업단지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자족 기능을 갖춘 대표적인 도시라는 점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요인이다.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고 소득수준이 높은 고용인구가 대거 유입돼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마련이다.
현재 천안에는 삼성SDI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사업장과 국가산업단지 2개, 일반산업단지 8개, 농공단지 4개 등 모두 14개의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고, 북부BIT 등 11개의 산업단지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업투자도 활발하다. 천안시는 지난해 302개 기업에서 3조400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9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인 투자규모와 일자리 창출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교통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은 돈과 사람을 끌어들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고 기업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천안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올해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한화건설이 천안 서북구 성성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청약 1순위에서 9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03명이 몰려 평균 12.3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에 앞서 1월에 동원개발이 천안 서북구 성성동에서 공급한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1195가구)은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모집에서 청약을 마감했고, 호반건설이 천안 동남구 삼룡동에서 분양한 공급한 ‘호반써밋 포레센트’(386가구)는 평균 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 건설사들도 천안의 청약열기 흐름을 타기 위해 6월부터 잇따라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특히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분양에 나서는 지역은 천안 서북부권. 이 지역은 수도권전철 1호선 역사 신설,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먼저, ㈜한라는 충남 천안시 부성지구 B-1BL에서 명품 브랜드 아파트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6월에 분양한다. 25층짜리 9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84㎡ A형 311가구 ▲84㎡ B형 185가구 ▲84㎡ C형 158가구 등 총 65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성지구는 천안 북부권개발의 중심지로, 대지면적 50만여평에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491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인근 성성지구와 합하면 1만600여가구에 수용인구 2만63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조성돼 천안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수도권전철 1호선 역세권이는 점이 강점이다.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부성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부성역은 수도권전철 1호선의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인 부성지구에 들어선다.
교육환경과 주거환경도 매우 좋다. 부성지구 내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북일고·북일여고·업성고·신당고와 공주대·한국기술교육대·단국대·호서대·상명대 등 다양한 학교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축구장 면적 74개 크기의 성성호수공원이 조성되고, 다양한 근린공원도 들어선다.
무엇보다 단지 인근에 천안제3산업단지·천안제4일반산업단지·천안산업기술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데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삼성디스플레이아산캠퍼스 등도 반경 10㎞ 이내에 자리잡고 있어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또 천안 서북권역에 천안테크노산업단지, 북부BIT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하반기 충남 천안에 분양 예정인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서북구 두정동 49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19㎡ 공동주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이어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61-13번지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도 공급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11개 동, 공동주택 11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청수행정타운 개발을 통해 약 9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와 행정기관들이 대거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도 충남 천안 두정동 393-22에서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84㎡형 단일 평형 566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 인근에 들어선다. 또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성정동에서 7월 중에 주상복합아파트 1079가구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도 공급이 이어질 예정인데 ▲동부건설 백석동 센트레빌 358가구 ▲우남건설 부대동 우남퍼스트빌 316가구 ▲GS건설 백석동 그랑자이 9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천안은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산업단지와 대기업 사업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도시의 자족기능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며 “특히 한라비발디 아파트가 들어서는 부성지구는 인근 성성지구와 묶여 천안의 신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데다 단지 앞에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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