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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4000만원 문턱 언제쯤... 고전하는 비트코인


입력 2022.05.25 14:48 수정 2022.05.25 14:48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심리적 저항선' 4000만원 한참 밑돌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살짝 상승했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4000만원을 여전히 넘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이어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 지속으로 인해 반등은 어렵다는 분위기가 점차 굳어지고 있다.


2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 상승한 382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전날 대비 3% 상승한 38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54만원, 2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7%, 3% 오른 가격이다.


현재 코인 시장은 변동성은 확대된 채로 투자심리는 저조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업비트 기준 3900만원까지 올라오다가 매도 압력이 곧이어 따라붙으며 다시 3700만원대로 복귀하는 현상을 수일째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계속해서 저가 매수와 관련해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운용사 발키리의 리서치 책임자인 조쉬 올세위츠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한화 약 2700만원)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 금리 인상 등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또 조쉬 올세위츠는 "바닥을 치는 움직임은 적어도 3분기, 아마도 4분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3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3만 달러(약 3700만원)선이 계속 깨진다면 8000달러(약 1000만원)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1년간 큰 성과를 보여줬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2.00을 기록했다. '공포' 단계다. 해당 단계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며 거래량이 많아져 단기적인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0에서 100까지 총 5단계로 나눠져 있다. 0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을, 100으로 갈수록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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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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