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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역대급 폭락 저가매수가 막았다…4100만원 횡보


입력 2022.05.10 14:12 수정 2022.05.10 14:1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시장 불확실성 여전…낙관은 금물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역대급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4100만원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다시금 하락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165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1.6% 올랐다. 빗썸에서는 3.9% 내린 41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4000만원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세가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몰렸고 진정국면에 돌입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만큼 각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금리인상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이 다시금 파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요 증시 역시 약세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 전반에는 부정적 기류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캔터링 클락(Cantering Clark) 비트코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4월 CPI 상승률이 낮아질 경우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가능성은 낮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11만7000원, 3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2.6% 올랐고 빗섬에서는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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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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