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어머니의 이름으로 첼시 남겠다”

김태완 넷포터

입력 2008.05.05 13:22  수정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것으로 보였던 프랭크 램파드(29)가 마음을 잡고 첼시와의 3년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 미러>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램파드가 “첼시에 잔류하길 바라는 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의지를 팀 동료들에게 밝혔다”고 5일 보도했다.

온갖 추측이 난무하던 가운데 램파드는 모친 팻 여사의 갑작스런 죽음과 ‘첼시 잔류’를 강력 권유한 아버지의 의견을 존중, 첼시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것이 팀 동료들의 전언.

램파드가 모친의 임종을 지켜보기 위해 결장한 지난 맨유전 승리를 첼시 선수들은 ‘램파드 어머니를 위한 승리’라고까지 표현했다. 이 같은 끈끈한 동료애는 리버풀과의 ‘2007-0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램파드에게 페널티킥을 차는 과정 속에도 묻어나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따라서 램파드가 동료들에게 털어놓은 속마음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램파드는 최근까지도 소속팀과의 재계약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반응도 나타내지 않아, 무리뉴 감독을 따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행을 택할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해 가을 램파드는 자신의 미래가 달린 만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여부를 깊이 생각하겠다며 계약을 미뤄왔지만, 일각에서는 몸값을 올리려는 계산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이탈리아 진출설이 잠잠해진 가운데 램파드의 첼시 잔류결심이 팀을 떠나려던 다른 동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지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웨스트햄에서 5시즌을 보내고 2001-02시즌부터 첼시에 합류한 램파드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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