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신도시 등 6100가구…공공·민간 사전청약 동시 시작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2.27 11:02  수정 2022.02.26 12:18

공공 1800가구 모두 신혼희망타운

인천검단·아산탕정 등 민간 4300가구 공급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800가구 규모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과 4300가구 규모 민간분양 사전청약 등 총 6100가구를 공급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800가구 규모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과 4300가구 규모 민간분양 사전청약 등 총 61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분기별로 1만가구 이상 총 7만가구가 연속 공급된다. 이번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위주, 민간분양은 2기 신도시 위주로 공급된다.


총 1840가구 규모 '신희타'…인천가정2 사전청약 첫 선


이번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 582가구 ▲남양주왕숙2 483가구 ▲인천계양 284가구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가정2 491가구 등 인기 높은 지역에서 시행된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총 1840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55㎡ 평형이 공급되며 초등학교, 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시설이 집적화된 종합보육센터가 설치된다. 층간소음 저감 및 수납·가변성 평면 등 육아특화설계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임산부 주차구획 설치와 주차장 100% 지하화, 작은 도서관, 테마놀이터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남양주왕숙·남양주왕숙2 등 신도시에서는 총 1075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들 지구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규모 공원·녹지, 일자리공간 등이 조성된다.


남양주왕숙·남양주왕숙2 등 신도시에서는 총 1075가구가 예정돼 있다.ⓒ국토부

인천계양에서는 284가구가 공급된다. S-BRT 등을 통해 주변 철도노선과 연결된다.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 일자리 공간과 아이돌봄교육도시, 스마트시티 등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인천가정2는 사전청약으로 처음 공급되는 지구다. 총 2000여가구(인구 약 5000명) 중 금번 491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2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교통이 편리하며 청라 국제도시와 연접해 있다.


공급물량의 30%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니 70%는 1단계 낙첨자 및 잔여자 대상으로 공급한다. 단 2021년 1~4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이번 청약 당첨자 선정이 제한된다.


청약 접수는 3월 16~18일 해당지역 거주자, 이후 21~23일 수도권 거주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3월 31일 사전청약 당첨자가 우선 발표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간 사전청약, 총 4300여가구…전용 100㎡↑ 전체 4%


4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아산탕정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의왕고천, 부산장안, 울산다운2, 남청주현도 등에서 총 4300여가구가 예정돼 있다.


호반(호반써밋), 제일(제일풍경채), 대광(대광로제비앙), 대방(대방디에트르), 우미(우미린)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모두 전용 84㎡ 이상으로 공급되며 전용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대도 154가구 공급된다.


의왕고천은 B-2블록에서 전용 84㎡ 900가구를 제일건설이 공급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이 중 810가구다.ⓒ국토부

인천검단은 AB13블록에서 전용 84㎡, 97㎡ 등 총 941가구(사전청약 815가구)를 호반건설이 짓는다. 인천 1호선 연장선, 수도권 제1, 2 순환고속도로 및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도로가 건설 중이다.


의왕고천은 B-2블록에서 전용 84㎡ 900가구를 제일건설이 공급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이 중 810가구다.


지구 내 주요 공공기관이 이미 입주해 행정타운 역할을 수행 중이며 문화·상업시설 등과 연계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및 국도 1호선이 지나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지구 남측과 북측에 위치한다.


대광은 아산탕정 2-A12블록에서 전용 84㎡, 103㎡ 등 총 459가구를 짓는다. 사전청약 물량은 368가구 정도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및 장항선,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구 내 남북, 동서로 관통한다. 단지 주변으로 천안천,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부산장안에서는 대방건설이 B-3블록에 전용 84㎡, 110㎡ 등 총 50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41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동해남부선 좌천역(예정), 국도 14·31호선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인근에 장안산단, 반룡산단 응이 자리하고 있다.


울산다운2 B-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전용 85㎡ 총 1436가구를 짓는다. 사전청약 물량은 1293가구 규모다. 이어 남청주 현도 일반산단 B-1블록에서 호반건설이 짓는 전용 85㎡ 총 656가구(사전청약 591가구)이 공급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전체 공급물량의 28%인 120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에도 청약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 773가구 외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으로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436가구)도 추첨제 물량이다. 1인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도 청약할 수 있다.


민간분양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거구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한다.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은 가능하지만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될 시, 일반청약 신청은 당첨자 지위를 포기해야 가능하다.


접수는 다음 달 10~16일 진행되며 이후 18~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민간 사전청약은 3기·2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