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획득​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11.15 14:33  수정 2021.11.15 14:33

내년 1Q, 고객 서비스 예정​​

서울 강남구 소재 KB손해보험 본사 전경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하는 서비스다. 빅·핀테크 및 은행, 카드, 증권사 등이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본허가로 KB손보가 본격 진출하면서 새로운 보험​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돼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손보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해 내년 1분기 중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방침이다. 주요 서비스는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 등이다. 이를 중심으로 세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상품은 다른 금융상품 대비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구조 등으로 고객 스스로 적극적인 관리 또는 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KB손보는 이런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전(全)보험상품 통합 보장분석 ▲보험사 통합 보험금청구 고도화를 추진해 데이터 주권을 고객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향후 의료데이터 활용 및 헬스케어 부문과 협업해 자산관리의 개념을 신체적 건강에 기반한 금융-건강 융복합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포함한 타 업권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고객 일상 생활에 한걸음 다가가는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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