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Q, 고객 서비스 예정
서울 강남구 소재 KB손해보험 본사 전경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하는 서비스다. 빅·핀테크 및 은행, 카드, 증권사 등이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본허가로 KB손보가 본격 진출하면서 새로운 보험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돼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손보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해 내년 1분기 중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방침이다. 주요 서비스는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 등이다. 이를 중심으로 세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상품은 다른 금융상품 대비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구조 등으로 고객 스스로 적극적인 관리 또는 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KB손보는 이런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전(全)보험상품 통합 보장분석 ▲보험사 통합 보험금청구 고도화를 추진해 데이터 주권을 고객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향후 의료데이터 활용 및 헬스케어 부문과 협업해 자산관리의 개념을 신체적 건강에 기반한 금융-건강 융복합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포함한 타 업권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고객 일상 생활에 한걸음 다가가는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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