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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 호투’ 롯데, 가을야구 희망 이어갈까


입력 2021.10.16 00:01 수정 2021.10.15 23: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홈에서 LG 꺾고 3연패 탈출

공동 6위 SSG와 운명의 주말 3연전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과연 롯데 자이언츠는 4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서 4-2로 승리를 거두고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승리를 거둔 8위 롯데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날 삼성에 승리한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3.5게임으로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밝혔다.


선발 이인복이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롯데는 이인복이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인복이 내려간 뒤에는 김도규-구승민-최준용-김원중이 적절한 이어 던지기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위 LG와 홈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친 롯데는 6위 SSG와 운명의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현재 공동 6위 SSG에 2.5게임차로 뒤져 있는 롯데는 주말 3연전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당락을 가를 만한 중요한 일전이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이 역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이 역투하고 있다. ⓒ 연합뉴스

3연전을 쓸어 담는다면 SSG를 밀어내고 5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반대로 루징시리즈를 당한다면 가을야구는 올 시즌도 못할 가능성이 크다. 최소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하는 롯데의 상황이다.


SSG와 주말 3연전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경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 기간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잔여 경기서 전력을 다할 수 있다.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다면 다음 주말 열리는 최하위 한화와 3연전까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 투수력을 아껴뒀다가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는 1~3선발 투수들을 연이어 투입할 수 있다.


올 시즌은 유독 5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단독 4위 두산과 공동 6위 NC·SSG의 승차는 단 1.5게임차다. 4팀이 물고 물리는 가운데 롯데가 5강 싸움 대열에 가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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