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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이닝 15실점’ 류현진 심상치 않은 최근 3경기


입력 2021.09.29 11:50 수정 2021.09.29 13:1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뉴욕 양키스전 4.1이닝 6피안타 3실점 부진

최근 3경기 8.2이닝 평균자책점 15.58 심각 수준

류현진. ⓒ AP=뉴시스 류현진. ⓒ AP=뉴시스

토론토 류현진(34)이 3경기 연속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3회 상대 강타자 애런 저지와 마주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은 4회 2점을 보태면서 3-1로 리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제는 류현진이 5회만 잘 막으면 승리투수로 갈 수 있는 상황.


아쉽게도 류현진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앤서니 리조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고 송구 실수가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찰리 몬토요 감독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고, 바뀐 투수 애덤 심버가 승계 주자의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류현진. ⓒ AP=뉴시스 류현진. ⓒ AP=뉴시스

심상치 않은 부진이다.


지난 8월 한 달간 2승 3패 평균자책점 6.21로 크게 부진했던 류현진은 9월 들어서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9월 첫 경기였던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다시 부진에 빠졌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부상자 명단에까지 등재됐으나 투구 감각이 돌아오지 않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서 고작 8.2이닝 소화에 그쳤고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15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5.58에 이르고 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사이영상에 도전할 페이스였던 류현진은 후반기 거짓말 같은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소속팀 토론토가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터라 큰 도움이 못하는 류현진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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